원·달러 사흘만에 상승..'배당수요·유로 급락'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했다. 연일 연저점을 경신한 이후 조정을 받는 분위기다. 전일 역외투자자가 일부 숏커버에 나선 한편 하단에서 유입되는 결제수요와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추격 매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역외NDF환율 상승과 증시 하락으로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낮아진 환율 레벨에 주문실수도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11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장초반 1109.5원에 저점을 찍고 1113원대로 오른 상태다. 장초반 1113.9원과 1115원에서 주문실수가 발생했으나 합의로 취소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재정우려 부각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증시 하락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는 1.3542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고조로 유로화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강화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배당금으로 보이는 마(시장평균환율) 시장의 비드가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장중에 거래되면서 환율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1분 현재 3.60포인트 오른 1740.3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306억원 순매수중이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5.8원 오른 1113.9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810계약, 증권이 3325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68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33분 현재 달러엔은 92.89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93.3원으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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