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KB투자증권은 16일 웹젠과 NHN게임스의 합병이 결정된 현 시점에서는 M&A 이후에 주목할 때라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 유지.최훈·김윤호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빠르게 웹젠과 NHN게임스의 합병 결정이 나왔다"며 "합병 비율은 웹젠 주가 하락과 NHN게임스에 대한 상대적 프리미엄 부여로 기존 웹젠 주주에게는 불리하게 결정됐다"고 전했다.합병비율은 웹젠:NHN게임스=1:1.57이다. 발행주식 수는 기존 1297만주에서 3310만주로 증가하게 된다. 주당 평가액은 웹젠 1만1800원, NHN게임스 1만8557원이다. NHN게임스의 가치를 50% 높게 평가한 셈.최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합병으로 웹젠은 보유 현금(2009년 말 양사 합산 720억원, 자사주 매각 대금 포함 시 1200억~1300억원)을 기반으로 적극적 게임 개발 및 판권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주가의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합병 자체로 인한 웹젠 주당가치의 상승은 없으나 포스트 M&A 측면에서 웹젠의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보다 불리한 웹젠 합병비율로 인한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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