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필라델피아 현지서, 하반기 상업운행美 연방철도청 안전기준 및 미국 장애인협회 편의사양 충족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왼쪽)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시 서버번역에서 열린 현대로템이 공급한 전동차 첫 공개행사 첫 운행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미국에 첫 수출된 국산 전동차가 현지에서 일반에 첫 공개됐다.현대로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시 서버번 지하철역에서 펜실베니아주 남동교통국(SEPTA)에 납품한 전동차에 대한 일반 공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전동차는 현대로템이 지난 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납품한 초도 3량으로, 그 동안 현지 웨인정선 기지에서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점검했다.특히, 이 전동차는 미국 연방철도청(FRA)과 미국 장애인협회(ADA)의 내구성 및 안전성에 대한 요구사양을 동시에 만족시켜 승차감은 물론 승객들의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실내에는 2인석, 3인석 의자가 2열 배치로 배치돼 승객의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편성을 증대해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SEPTA는 기존 40년 이상 노후화된 철도차량을 현대로템으로부터 공급받은 첨단 차량 120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남동교통국(SEPTA)에 납품한 전동차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서버번역에서 열린 일반 공개행사를 위해 정차해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 케이시 SEPTA 사장은 “프로젝트의 초기 구상단계부터 실제 초도차량이 납품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매우 감격했다”면서 “SEPTA 전동차는 승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이번 SEPTA 전동차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로스엔젤레스(LA) 및 보스턴 프로젝트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해 미국 전역에 한국 철도차량이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버번역에서 오는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SEPTA 전동차는 초도차량 제작 이후 필라델피아 남부에 위치한 현대로템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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