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드링크 요구르트 '마시는 퓨어' 출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매일유업이 지난해 떠먹는 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에 이어 드링크 요구르트 제품 '마시는 퓨어'를 출시하고 발효유 사업 강화에 나선다.매일유업(대표 최동욱)은 지난 8일 발효유 전문 생산공장인 청양공장에서 무첨가 순수 요구르트 ‘마시는 퓨어’ 3종를 출시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매일유업의 마시는 신제품 출시에 따라 향후 요구르트 시장의 큰 변화가 예측된다. 현재 5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드링크 요구르트 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올 연말까지 ‘마시는 퓨어’ 하루 30만개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출액으로는 연간 700억 원, 발효유 시장 내 점유율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인기를 얻음으로써 기존 시장을 흔들어 보겠다는 전략이다. 매일유업은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20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하였으며, 30대 주부를 대상으로 실제 50여 차례의 선호도 실험을 하는 등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 주부들이 요구르트 선택에 있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인공첨가물에 대한 거부감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낸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배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보편적으로 요구르트에 사용돼 오던 안정제, 합성향 등을 넣지 않아도 기존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수백 차례의 배합실험,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60억 원의 최신 설비를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지난해 6월 선보인 떠먹는 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는 전체 요구르트 시장 내 7~8%에 불과했던 플레인 요구르트 시장을 20%로 2배 이상 확대하는데 일조했고, 시장 진출 6개월 만에 국내 플레인 요구르트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마시는 퓨어’에 들어 있는 LGG 유산균은 세계에서 권위 있는 논문만 481 편(2009.11기준)이 나올 정도로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유산균이다. 이 뿐 아니라 유산균의 수에 있어서도 한 병당 10억 마리가 넘게 들어가게 해 건강을 우선으로 챙길 수 있게 제품을 만들었다.‘마시는 퓨어’는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입증된 LGG 유산균 이외에도 BB-12, LA-5, ME-3, L.431 총 4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함유했다. 특히, 핀란드 발리오(Valio)社에서 독점 생산하는LGG 유산균은 캡슐처리 없이도 위산과 담즙에 살아 남는 강력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으로, ‘마시는 퓨어’에는 개인마다 다양한 식습관을 고려하여 5가지 프로바이오틱스 복합 유산균을 함유했다.이 밖에도 기존 일반 요구르트의 텁텁한 맛을 개선해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냈고, 뉴질랜드산 사과, 미국산 콩코드 포도 등 고품질의 과즙을 함유하여 신선한 과일 맛을 유지한다.포장에 있어서도 공을 들였다. 오랜 기간 잡으면 느낌이 좋게 하기 위해서 수 십 개의 포장용기를 제작하고 폐기하는 절차를 거쳐서 가장 손에 쥐기 좋은 약간의 곡선이 있는 호리병 모양으로 만들었다. 한 번 손에 쥐게 되면 그 느낌 때문에 또 찾을 것이라고 제품 개발자는 말한다.매일유업 발효유팀 신근호 팀장은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유산균 발효유 연구개발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요구르트 본연의 깔끔한 맛과 건강한 유산균 그리고 세련된 이미지의 요구르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해 국내에는 생소한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이 없는 무첨가 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를 개발해 플레인 요구르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했던 것처럼 올해도 요구르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신제품 개발 등 고객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시는 퓨어’는 농후발효유 형태로, 플레인, 사과, 포도 맛의 세가지가 출시되며, 전국 대형할인매장, 슈퍼 마켓,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용량 130ml 한 병에 1,000원이다. 한편, ‘퓨어’ 브랜드 모델인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4월 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 하며, 오는 4월 말부터 ‘마시는 퓨어’의 TV CF가 on-air될 예정이다. 청양=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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