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연중 두번째 순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지수선물 시장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7선은 간신히 사수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한 때 229.00선을 터치하기도 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강도높게 이어지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스의 재정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확산되는 등 대외적인 부담이 가중되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도 한 때 8000계약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늘어났고, 이에 따른 차익매물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수를 225선까지 끌어내리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외국인이 재차 선물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차익 매물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비차익 매물도 덩달아 줄어들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물도 그 규모를 크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간신히 227선을 사수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9일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55포인트(-0.68%) 내린 227.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00계약(이하 잠정치), 3750계약 가량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66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를 떨어뜨렸다. 한 때 0.1 수준까지 내려앉았던 베이시스는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1.0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마감 베이시스는 0.19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95억원, 비차익거래 437억원 매도로 총 1332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3586계약 감소한 9만1484계약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37만6760계약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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