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콘텐츠·미디어·3D에 13조투자 8만명 고용창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진우 기자]오는 2015년 영화 게임 드라마 등 전 콘텐츠의 20%가 3D화되고 안경없이 즐기는 3D 영상 시대가 개막된다.또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돼 콘텐츠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무선랜(LAN)과 와이브로(Wibro) 가능지역이 대폭 확대돼 미디어산업에 새로운 전기도 마련된다.이들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기반구축에 민관이 총 13조원을 투입할 경우 2015년까지 8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각 부처 장관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5대 유망서비스분야 일자리 창출 방향' 및 '콘텐츠ㆍ미디어ㆍ3D산업분야 발전전략'을 확정했다.우선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으로 대기업ㆍ해외투자자와 공동으로 2013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가 조성돼 영화ㆍ드라마ㆍ애니메이션ㆍ게임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에 최장 10년까지 투자한다.기기ㆍ서비스 대기업이 우수한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경우 정부가 제작비를 지원하는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이 사업에는 3년 간 민관 공동으로 5000억원을 투입된다.작은 아이디어가 콘텐츠 상품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1인 창조기업에 대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해 현재 3만7000개에서 2014년까지 5만개로 육성된다. '미디어산업 발전전략'으로 올해 무선랜 이용가능지역을 2배로 확대하고 와이브로 제공지역은 2011년까지 전국 84개 시(市)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고품격 실감방송, 미래 인터넷, 모바일 통합망 등 미래 유망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에 향후 5년 간 총 5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3D산업발전전략'을 통해서는 6월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3D로 실험방송하고 TV시장에 파급 효과가 큰 지상파 3D실험방송을 10월부터 추진한다.국토해양부와 문화재청, 각 지자체들이 3D응용사업 4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고 지경부, 문화부는 의료 조선 영상 등 6개 분야에 3D융합포럼을 구성,관련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단기간에 3D전문인력이 대거 요구되면서 노동부 사업주훈련제도를 통해 교육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매년 촬영편집(1000명), 2D의 3D전환(3000명), 방송촬영ㆍ편집(1000명)과 조선 항공 의료 등 6대 분야에서 매년 1000명씩 연간 600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지경부는 신성장동력 개별펀드 중 하나로 3D분야(정부 100억 민간 900억)를 신설하고 문화부도 1000억 규모의 3D콘텐츠전문펀드를 별도 조성한다. 3D기업의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R&D비용의 20%(중소기업 30%)를 소득세, 법인세에서 세액을 공제하는 등 금융,세제상 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정부는 201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 미래 3D TV시장을 선도할 무안경방식 3D TV의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콘텐츠산업은 민관이 약 6조5000억원을 투자해 약 3만명, 미디어산업은 약 4조7000억원 투자를 통해 약 1만명을 고용하고 3D 산업은 약 15조원 매출을 통해 약 4만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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