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중반으로 지지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도 증시상승, 외국인 주식순매수 지속 등으로 하락압력이 지속되면서 오전 1123.1원에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개장가 1127.0원을 고점으로 개입경계감이 강하게 인식되는 가운데 북한 및 성동조선 자금난 루머 등으로 밀려올라갔다. 이날 자금난 루머가 돌았던 성동조선 관계자는 "일단 워크아웃으로 간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나 은행권 자율 협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이르다"라며 "6000억원으로 알려진 선물환 손실 규모 역시 지난 2009년초 환율 기준이라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자율협약이 수추취소가 아닌 RG(리펀드 개런티)발급에 따른 문제에 따른 것이므로 선물환 언와인딩을 위한 달러 매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5일 오후 2시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원 하락한 11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했지만 외국인이 1334억원어치 코스피에서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은 무거운 걸음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중 개입 경계감과 숏커버로 밀려올라갔던 환율이 다시 상승 탄력을 잃은 상태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오전중 역외바이와 배당금 수요에 아래쪽이 막히면서 일부 숏커버가 나왔으나 이 역시 마무리되면서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1122원~1128원 레인지가 유효할 듯하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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