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옥상에 하늘정원 만들어 보세요'

4월 7일까지 민간건축물 옥상공원화 사업대상지 추가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환경, 경관, 에너지절약, 휴식공간 활용과 동·식물 서식처 제공 등을 위한 민간건축물 옥상공원화 사업대상지를 공모한다.구는 서울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됐던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옥상공원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올해는 4월 7일까지 민간건축물 옥상공원화 사업대상지를 추가 공모한다.옥상공원화 사업은 열섬현상 완화와 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 등 효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또 먼지와 쓰레기가 적체돼 있는 옥상경관을 개선, 깨끗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갖추며 여름에는 냉방효과, 겨울에는 단열효과를 발휘, 에너지 소비량을 13.3%까지 절약할 수 있다.

옥상 정원 조성 후 모습

이와 함께 휴식공간이 부족한 도심 옥상에 공원을 조성, 여가와 지역 커뮤니티 장으로 활용되며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징검다리 공간을 마련, 후손들에게 건강한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신청 대상건물은 2008년 12월 31일까지 준공 완료된 건축물 중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된 건물로 공원화 가능면적이 99㎡ 이상인 민간 건물을 지원하며 최대 지원 옥상공원화면적은 992㎡까지다. 다만 옥상공원화면적이 992㎡를 초과하는 건물은 초과분에 대해 건축주가 자부담으로 조성하면 된다.우선지원 대상지는 자체비용 부담으로 옥상공원화를 위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건물과 옥상공원화 파급효과가 큰 건물, 학교·어린이집 등 환경학습장으로 활용도가 높은 건물, 일반 다수 시민이 이용할 수 있고 개방성과 공공성이 높은 다중이용건물, 도심 등 주변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건물 등이다.옥상공원화 지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건물은 서울시에서 구조안전진단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중랑구가 해당 건물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용역을 실시하고 설계와 공사는 건축주가 직접 업체를 선정, 추진한다.

어린이집 옥상 정원 조성 후 모습

설계비와 공사비는 50%를 지원할 계획이며, 최대 지원금액은 ㎡당 경량형(토심 20㎝ 이하, 지피식물 위주 식재)은 9만원을 지원하며, 혼합형(토심 10~30㎝, 지피식물과 키 작은 관목 위주 식재)·중량형(토심 20㎝ 이상, 지피식물 관목 교목을 활용한 다층구조 식재)은 10만 8000원 지원된다.옥상공원화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4월 7일까지 사업신청서, 건물사용승낙서(건물주가 아닌 경우), 구조안전진단 참여 확약서, 인감증명원, 토지·건물 등기부등본, 건축물 옥상층 설계도면(옥상공원화 면적 확인용)를 중랑구청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중랑구청 공원녹지과(☎2094-237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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