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자유선진당은 31일 이명박 대통령이 맹형규 청와대 정무특보를 행정안전부 장관에, 최중경 필리핀 대사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맹형규 행안부 장관 내정과 관련,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을 행안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관제선거를 하겠다는 의지표명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렇게도 오만한 정권이 또 있을 수 있을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최중경 경제수석 내정과 관련, "이명박 정부에서 재경부 차관에 올랐던 최중경 대사는 강만수 장관을 대신해 경질되는 수모를 겪다가 필리핀 대사로 발탁됐던 둘째가라면 서운한 MB맨이다. 왜 하필 그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방선거는 관제선거로, 경제도 관제경제로 가겠다는 선전포고인가 아니면 변치 않는 '내 사랑 내 곁에'를 계속 부르짖는 MB식 회전문 인사인가"라면서 "이유가 무엇이든 선진당은 이번 인사에 반대한다. 정말 갈수록 태산인 정권"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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