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 “서승원·심영빈 하사 등 여러명 배안에 생존”(종합)

심영민 하사 父 “직접 통화했다. 서승원하사도 살아있다고 했다”

서해상에서 침몰한 포항급 초계함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천안함 실종자 심영빈하사의 발신음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천안함 실종자 서승원·심영민 하사 외에 여러명이 배안에서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28일 오후 3시 3분께 심영민 하사의 아버지인 심대일씨는 “아들로부터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와 ‘실종자 여러명이 배안에 거의 실신해 있다. 살려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소식은 심대일씨가 서승원 어머니에게 “아들과 통화했는데 서승원 하사도 살아있다고 하더라”며 “이에 전해주는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서 하사 어머니는 언니인 남봉순씨에게 전화해 ‘생존자들이 배안에 갇혀 있다.생존소식을 알려달라고 했다’며 전화내용을 설명했다.이에 119에서도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사실 확인작업 중이다. 군당국도 사실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서 하사의 어머니도 “서 하사가 '배안에 몇 명이 생존해 있다'고 들었다”며 “구조작업을 빨리 해달라”고 오열했다.전화를 받은 서 하사의 이모는 사고자 가족들은 "배 안에 아직 생존해 있다는 증거라며 신속한 생존자 구조를 요청했다.한편 천안호 침몰 사고자 가족들로 가득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 내의 예비군 교육장은 백령도 현장에서 걸려 온 이 전화 한 통화에 울음바다가 됐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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