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무역업체에 저가 제공…물류비 과다 징수 관행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인천항에 소량 수출입 컨테이너화물(LCL : Less Than a Container Load)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공동물류센터가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도권지역 무역업체들이 저가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조양국제물류, 대신국제운송, 청조해운항공, 이카고웨이, 사비노델베네코라아 등 5개 물류업체가 공동으로 건설한 인천항 공동물류센터는 23일 준공식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종태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선원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박영배 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장, 5개사 주주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인천항 공동물류센터는 수도권 소재 무역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발 소량 수입해상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투명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집화(Clean Consol)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에 따라 그동안 소량 컨테이너화물 처리를 놓고 포워더와 보세창고업체간 유착으로 빚어진 물류비 과다 징수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항 공동물류센터 측은 수도권 소재 수출업체들이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국내 다른 항만에 비해 해상운송료 20~50%, 육상운송료 60~80%, 작업비 30%, 통관수수료 30%를 각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7월에 착공한 인천항 LCL 공동물류센터는 아암물류1단지에 대지면적 1만7560㎡(창고동 6058㎡/야드 1만1475㎡)규모의 초현대식 물류센터로 건설됐으며, 인천항 공동물류센터(주)가 운영을 맡게 된다.한편 무역협회는 그동안 중소무역업계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국내외 공동물류센터 확보에 주력해왔다. 특히 중국 텐진 공동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인천항공동물류(주), 인천항만공사, 중국 텐진하베스트국제물류유한공사와 MOU 체결한데 이어 향후 상하이, 옌타이, 칭다오 등에도 물류거점을 확보해 인천항공동물류센터와 연계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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