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16일 오후 아동 성폭행범 등 흉악범들이 수용된 중(重)경비시설인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청송교도소에 사형집행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또 "청송교도소에 성폭력과 살인 등 흉악범들의 집결 수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형자 관리에 소홀함 없이 죄에 상응하는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부산 여중생 납치ㆍ성폭행 살해사건 등 아동 성범죄자들에 대한 엄격한 처벌 요구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1997년 12월 이후 13년째 중단된 사형 집행이 재개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사형을 집행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59개국이며, 102개국은 완전히 사형제를 폐지하거나 전쟁범죄에 대한 예외를 둔 채 폐지한 상태다.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36개국이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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