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함정기술 선진화 대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건조한 함정의 생존성은 선진국 대비 수상함 69%, 잠수함 68%로 나타났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는 15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해군, 국방연구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함정기술 선진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 함정기술팀 나양섭 팀장은 이날 함정기술 선진화 토론회 추진배경을 설명하면서 "수상함과 잠수함의 선체와 탑재무장 기술력은 선진국대비 각각 83%, 78%"며 "국내 설계·건조는 가능하지만 기술수준이 아직 미흡해 산악연 기술협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함정에만 소요되는 스텔스 등 전문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함정 건조사업는 시기별로 70년대 이전을 미국함정을 군원으로 대여운용한 군원 의존기, 70년대 고속정을 국내 첫 건조한 태동기, 80년대 중소형 전투함을 건조한 성장기, 90년대 대형 전투함 국내 설계건조한 정착기, 2000년대 전 소요함정을 국내 설계한 도약기로 나눴다. 현재 함정은 총 58종 751척을 설계·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나 팀장은 또 국내함정 설계·건조 능력에 대해 "2014년 차기상륙함 국산화는 전투체계 95.2%, 무장체계 98%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방위사업청은 ‘함정기술 선진화 추진배경’을, 방산기업은 ‘함정 품질향상대책 및 수출 증진방안’을, 학계에서는 ‘함정 수출을 위한 부족기술 극복방안’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방산기업인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STX조선은 민수선박 대비 부족한 함정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설계,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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