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엽기적인 패션으로 톡톡 튀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23)가 새로 발표한 뮤직비디오 ‘텔레폰’이 “너무 야하다”는 이유로 TV에서 방영 금지됐다.13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텔레폰’에서 가가는 알몸에 노란 ‘범죄 현장 테이프’만 두른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음악 전문방송 MTV는 가가가 비욘세와 함께 출연한 9분 30초 분량의 ‘텔레폰’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영하지 않았다.그러나 12일 오전 온라인으로 공개된 ‘텔레폰’은 이미 조회수 1300만을 훌쩍 넘어섰다.감독은 가가의 뮤비 ‘파파라치’를 연출한 조나스 아커룬트.‘텔레폰’은 야한 차림의 두 여성 교도관이 가가를 감방으로 인도하는 가운데 다른 여성 수감자들이 끈적끈적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두 교도관은 감방에 도착한 가가의 옷을 벗긴 뒤 “거시기가 없네”라고 말한다. 가가가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부인하는 말이다.
가가는 곧 공범 비욘세 덕에 보석으로 풀려난다.이후 한 음식점에 도착한 비욘세는 남자친구 앞에서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다. 이어 그가 마시던 커피에 독을 타 살해한다.비욘세가 테이블 위로 쓰러진 남자친구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도 보인다.가가와 비욘세가 타고 달아나는 왜건은 영화 ‘킬빌’을 감독한 쿠엔틴 타란티노에게서 빌린 것이라고.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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