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한생명 공모주 청약에 최종 4조2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대한생명의 공모가가 예상치보다 낮게 결정돼 대한생명을 비롯한 한화 측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았지만 공모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셈이다.주관사 대우증권은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10일 청약 경쟁률이 23.7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무려 4조219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모집주식수 1873만2784주)에만 22.76:1의 경쟁률로 4억2636만280주가 청약되며 1조7480억7714만8000원이 몰렸다. 우리투자증권(936만6392주)은 2억5996만4090주가 청약되며 27.75:1, 동양종합금융증권 (766만3412주)은 21.99:1, 한화증권(425만7451주) 22.47:1, 현대증권(255만4471주) 22.81:1, IBK투자증권(85만1490주) 24.03:1의 청약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공모는 증권사 개별배정 방식에 의해 주식이 배정된다.박재홍 대우증권 IPO1부장은 “이번 대한생명 IPO에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나타낸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한생명의 상장 후 예상되는 적정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할인율이 높게 적용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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