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게임 과몰입 대응 강화 추진에 '깜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게임 과몰입 대응을 위한 피로도시스템 도입 확대 움직임에 게임주들의 주가 흐름이 시들하다. 9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 대비 450원(1.34%) 하락한 3만3050원, 엔씨소프트는 5000원(3.48%) 하락한 1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이맥스(-1.55%) 드래곤플라이(-1.26%) 엠게임(-1.31%) CJ인터넷(-0.3%)도 줄줄이 하락중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 과몰입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5가지 주요 추진 방향은 ▲피로도시스템 도입 확대 ▲게임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 강화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게임과몰입대응 TF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 ▲게임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의 현재의 10배 수준 증액 추진 등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게임 과몰입 대응 추진 방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최근 게임 과몰입 문제 때문에 폐혜가 심각해져 확실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 피로도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로도 시스템은 온라인 게임의 이용 시간을 측정해 이용을 제한하거나 게이머에게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으로 일부 게임에 적용돼 있다. 박한우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대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3월 발표 예정이나, 셧다운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 고스톱 포커류를 10시간으로 제한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은 일 평균 3시간 이상 이용하기 어려워 셧다운제도가 도입 되더라도 일부 과몰입 이용자 등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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