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 '호재·악재 엇갈려' 혼조세..다우 0.06%↓

그리스 우려 진정·오바마 건보개혁 연설에 제약주 약세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다. 상승 출발한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후 1시 29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6.28포인트(0.06%) 내린 1만559.9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69포인트(0.06%) 상승한 1139.39에, 나스닥지수는 7.57포인트(0.33%) 뛴 2333.92에 거래 중이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155억 달러에 해외 생명보험 자회사인 아메리칸 라이프 인슈어런스(알리코)를 메트라이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 통과를 호소하기 위한 연설을 앞두고 있어 제약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코 매각 소식에 AIG는 3.3% 올랐고, 알리코를 인수하는 메트라이프도 4%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페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가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2.5%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전 세계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의 건보개혁 관련 연설 소식에 제약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는 0.8%, 머크는 0.7% 떨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일 필라델피아에서, 오는 10일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건보개혁 관련 연설에 나선다.휴렛 팩커드(HP)는 올 1분기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 내림세다. HP는 일렉트로닉 데이타 시스템 부문이 소송에 휘말리면서 법적 비용이 증가해 1분기 순익 전망을 하향했다. 파리 소재 오피 패트리모이네의 작크 포르타 펀드매니저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투심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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