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한 달여 전에 원자재 펀드에 돈을 넣었습니다. 적립식으로 넣었지만 한 달 수익률을 보니 10%가 넘게 마이너스가 났네요. 최근 금값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현시점에서 그냥 지켜봐야 할까요. 아님 저점 매수 전략으로 돈을 조금 더 넣을까요. 현재 여유자금이 조금 있어 추가불입도 가능합니다. 투자기간은 2년에서 3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답변(김혜준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최근 원자재 및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및 미국의 긴축 우려 때문입니다. 중국의 경우 지난 1월7일 RP금리 인상, 1월12일 지급준비율 0.5%p 인상, 그리고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2월12일 지급준비율 0.5%p 추가 인상했으며 미국도 2월19일 재할인율을 인상해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긴축 우려가 커졌습니다. 원자재 소비량이 높은 중국과 미국의 긴축 우려가 부상하면서 에너지 소비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되 원자재의 가격이 조정을 받게 됐습니다. 단기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의 긴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자재는 가파른 상승보다 박스권 내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재차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진다면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조금 긴 호흡으로 원자재에 중장기 투자한다면 수익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투자전략은 장단기 투자 기간별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0년 3분기 이내에 사용처가 정해진 돈이라면 반등시 분할환매하여 원자재 시장의 위험에 노출된 비중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2011년 하반기까지 투자할 수 있다면 경기 회복에 의한 가격 상승 가능성에 따라 본인의 투자성향과 기간에 맞게 적정 비중을 유지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의자의 경우는 투자기간이 2년에서 3년 정도이므로 유망한 원자재 펀드의 경우 굳이 환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펀드의 경우 큰 변동성을 나타낸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또 포트폴리오에서 적정 비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원자재 펀드의 경우 자원부국인 러시아, 브라질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내 원자재 펀드의 적정비중은 10%, 자원부국 펀드의 적정비중은 15%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혜준 칼럼니스트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거쳐 현재 펀드분석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투자전략 수립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송 출연 및 언론사 칼럼 기고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아시아경제와 대우증권에서는 펀드투자자 분들의 펀드 관련 문의 사항을 받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 문의에서부터 기존 펀드의 리모델링까지 펀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goldfish@asiae.co.kr(이창환 기자)로 보내주시면 매주 한 분을 선정해 자세하게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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