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코트라 사장 '바이코리아, 명품상담회로 키울 것'

조환익 코트라 사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조환익 코트라 사장이 바이코리아 행사를 양보다 질을 앞세운 세계적인 명품 무역상담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조환익 사장은 4일 일산 킨텍스 바이코리아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년에 한번 하는 만큼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담회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수출상담회 개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행사장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조 사장은 "지난해 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고 언급하면서 "과거 행사의 경우 상담회의 대외 인지도도 낮은데다 경제상황 마저 좋지 않아 바이어를 초청하는데 애를 먹었으나 올해는 바이어가 먼저 연락을 해오는 등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조 사장은 바이어의 구매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 전체 참가업체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대기업으로 구성됐는데 이들 기업은 주로 발전관련 아이템을 비롯해 항만, 조선, 건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중국 온라인 기업인 알리바바닷컴과 일본 홈쇼핑 업체인 자파넷의 참여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조 사장은 "자파넷의 경우 한국 상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지만 올해는 다르다"면서 "자파넷 사장이 직접 행사장에 참여하는 등 한국 제품 구매에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특히 올해 무역상담회에는 처음으로 수입관련 상담도 개설했는데 조 사장은 "헬스케어, 미용,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각국 대사들이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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