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로 기부하세요'

카드사 복지단체와 연계 고객참여 행사 잇따라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카드 포인트 활용이 또 하나의 재테크로 자리 잡은 요즘, 카드사들이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 행사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아이티 재난에 도움을 주는 기부 행사는 물론 복지단체와의 연계 행사에 고객들의 포인트 참여와 격려 글이 쇄도하고 있다.비씨카드는 3월말까지 아이티 재난 돕기를 위한 고객들의 '탑'포인트를 모으고, 회사도 해당 포인트 만큼의 금액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현재 2억2000만원가량 모아진 상태. 한줄 응원글 남기기에도 일 5건 안팎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롯데카드는 지난해말부터 롯데포인트와 롯데SK주유포인트를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하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롯데카드는 기부 활성화를 위해 조만간 잔여포인트 제한없이 1포인트 단위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 또 기부처도 굿네이버스와 한국재활재단 등을 추가하는 등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씨티카드는 홈페이지에서 해비타트와 함께 아이티 피해 복구를 후원하는 상품을 만들고, 포인트나 카드결제로 5000원, 1만원권을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삼성카드는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삼성카드 보너스 포인트와 카드결제 기부로 지원하는'사랑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현대카드도 지난 2월말까지 회원들이 2500만 포인트를 기부하면 회사도 2500만원을 더해 총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사랑의M포인트'행사를 열었다. 1만 포인트 이상 기부하면 소득공제 혜택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이외에도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후원기금으로 사용하는 카드 상품들도 나와있다. '안내견 후원 삼성카드'는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안내견 후원사업에, '한국새생명 복지재단 롯데카드'는 일정액을 복지기금으로 적립해 재단의 의류와 교육, 복지사업에 기부한다. 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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