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등학교 1~4학년 대상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인형극 순회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했다.점점 더 심각해져가는 학교폭력과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성폭력예방인형극을 순회 공연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강도 또한 높아지는 가운데 아이들이 인형극 공연을 통해 폭력이 어떻게 발생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학교폭력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인형극 ‘친구를 지키는 지킴이 특공대’는 어려운 상황(학교폭력)에 빠진 친구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친구를 괴롭히고 놀리는 것이 학교폭력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찾아가는 성 폭력 예방 인형극
성폭력 예방인형극 ‘예쁜 몸, 소중한 몸 지켜요’를 통해서는 학교 내에서 또래 간의 일상적인 놀이가 성추행일 수 있으며 그런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놀이터 등에서 낯선 사람이 접근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인형극 관람에 앞서 간단한 노래와 율동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인형극이 끝난 후에는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관련 OX퀴즈도 함께 풀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에 관한 대처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 재정 지원으로 여섯 해를 맞이한 학교폭력·성폭력예방인형극은 유치원 과 초등학교의 참가신청을 받아 3월 중순부터 12월까지 각 유치원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공연된다.박병길 여성가족과장은 “2005년부터 시작된 인형극 공연은 매년 1만명 정도의 아이들이 관람하고 있는데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성폭력 유형에 맞게 끊임없이 교육내용을 새롭게 개발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폭력을 예방하고 어린이들이 보다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인형극 관람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방배유스센터 문화교육팀(☎3487-6161, 내선401)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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