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표 컨버전스 'T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SK텔레콤의 컨버전스 서비스의 중심에 는 'T존'이 있다. 고객이 설정한 할인지역 내에서 이동전화 통화를 할 경우, 인터넷전화 기본료 수준의 월정액과 통화료가 적용되는 신개념 유무선 통합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주소지를 할인지역 (Zone)으로 등록하고, 월정액 2000원을 내고 할인지역 내에서 이동전화 통화를 할 경우, 인터넷 전화 수준의 월정액 기본료와 통화료가 적용된다. 신개념의 유무선 대체 서비스이다.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설정한 지역내에서 휴대폰에서 휴대폰으로 통화시 1초당 1.8원의 이동전화 요금이 아닌 1초당 1.3원의 요금이 적용돼 요금이 저렴하고 휴대폰에서 유선전화로 할 경우, 3분당 39원의 인터넷전화 요금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T존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현재 기준 61만이며, 고객의 1인당 통화료 할인금액은 약 5300원이며, 가입에 따른 월정액 2000원을 감안할 경우 1인당 약 3300원의 통화료 실질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 T 존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의 MOU(월간 발신기준 통화시간)를 분석한 결과, 10월 사용한 MOU 대비 평균 21분이 증가했고, 12월 가입자는 11월 사용대비 평균 24분의 MOU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T존 서비스는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유선전화 해지고객이 늘어나는 현상도 예상된다. 동서리서치의 설문 조사 결과 T존 가입 후 집전화 이용빈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28%였다. 집전화 이용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이들은 이전 대비 이용량이 39% 줄었다고 답했다. 가입자의 57%는 T존을 유무선 대체상품으로 인지하고 있었다.한편, T존 서비스 가입자가 집을 할인지역으로 설정한 비율은 81%, 직장을 할인지역으로 설정한 비율은 19%로 대부분의 고객은 집전화 대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존 서비스는 별도의 단말 구매나 추가조치 없이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으로 사용 가능하고, 일반 주택뿐만 아니라 상가, 오피스텔, 사무공간 등 고객이 원하는 한 곳의 주소지를 할인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원할 경우 월 1회에 한해 할인지역 변경이 가능하고, 별도의 의무약정 없이 가입이나 해지가 자유롭다. 특히 T 존 내에서 시작된 통화가 할인지역 밖으로 이동되더라도 해당 통화는 모두 할인된 요금이 적용돼 고객의 요금할인 효과가 더욱 커지는 서비스이다.T존은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지난 22일부터는 고객이 할인지역에 있는지 아닌지를 ARS 방식이 아닌 휴대폰에 VM을 다운로드 받아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알리미 기능을 시작했다. 현재 1개의 존에서 할인받던 것도 두 개 이상의 지역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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