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아결녀')에서 배우 엄지원의 적은 분량이 아쉬움을 남겼다.톡톡튀는 밝은 이미지로 '아결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엄지원이 자주 등장하지 않아 극의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는 평가다.'아결녀'는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 등 34세의 커리어 우먼이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특히 엄지원의 연기 변신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업(UP)'시키고 있다는 것이 방송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지난 2004년 '매직'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엄지원은 그동안의 청순미를 탈피,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푼수 이미지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지난 24일 방송된 '아결녀'에서 엄지원은 나반석(최철호)과 화해하는 모습과 반석의 아버지(백일섭)에게 인사하는 모습 등 짧은 분량을 소화했다.드라마의 후반에는 반석의 아버지에게 결혼 승낙을 받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연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시청자들은 '엄지원 출연 분량이 적었다. 아쉬웠다', '초반에는 드라마 분위기가 어두웠는데 후반, 엄지원이 나타나자 분위기가 밝아졌다', '엄지원 연기력 대단' 등의 의견을 보냈다.한편 '아결녀'는 마니아 층의 열렬한 지지에도 불구, 한 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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