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직원 청렴 교육교재로 조선의 청백리 등 청렴과 관련된 일화 책으로 엮어.. 설 명절 맞아 선물 대신 ‘감사의 애플편지 보내기’ 캠페인도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직원들의 청렴 교재로 ‘우리들의 청렴이야기’라는 책자를 펴냈다. 이 책자는 구가 직원들의 청렴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매일 아침마다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고 구청 인트라넷 게시판에 띄운 청렴메시지를 모아 만든 것이다.조선의 청백리 선비들의 청렴에 얽힌 일화부터 유치원생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씨랜드 참사까지 총 59가지의 청렴과 부패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는 이 청렴 책자를 구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직원 교육용으로 2~3권씩 배포하고 지역 내 초등학교가 교육 교재로 필요로 할 경우 몇 권씩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광진구가 펴낸 '우리들의 청렴이야기 책자' 표지
한편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서로가 부담이 되는 선물 대신 감사의 편지를 보내자는 청렴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구청 인트라넷 접속 시 첫 화면에 ‘검소하고 따뜻한 설명절 보내기 당부의 글’이라는 팝업을 통해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 선물은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며 직원들에게 건전한 명절문화를 독려하고 있다. 광진구노조도 빨간 사과들을 배경으로 ‘한 해 동안 도와주신 고마운 분께 마음 가득한 감사의 애플을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엽서를 나눠주며 감사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서로 부담이 되는 선물 대신에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며 훈훈한 설 명절을 맞이하자는 취지에서다.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청렴과 명예는 공무원에게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가치일 뿐 아니라 이제 청렴은 기관의 명예나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설 명절을 맞아 깨끗한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물 대신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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