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물가 안정 등 설날 종합대책 마련

교통, 제설 등 6개 분야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정동일)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연휴기간 중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날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설날종합대책은 ▲제설과 교통대책 ▲성수품 공급과 물가안정대책 ▲안전사고예방 ▲주민 생활 불편 해소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보내기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중구는 12~16일 구청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청소기동반·교통대책반·진료안내반 등 3개 분야별 대책반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제설과 교통대책중구는 연초의 폭설을 신속하고 슬기롭게 대처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연휴 역시 갑작스럽게 닥칠지 모르는 강설에 대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남대문로 퇴계로 태평로 의주로 을지로 등 주요 도로와 이면 도로와 골목길에 대한 완벽한 제설을 시행한다. 특히 연휴기간 중 전직원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하고 재해대책 상황실을 가동, 상습 결빙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제설로 구민 불편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또 서울역, 남대문·동대문시장 주변 등에서 전세버스나 택시들이 귀성·귀경·성묘객들을 상대로 불법호객 행위를 하거나 승차거부, 부당요금 징수, 합승 등 불법행위를 중점 단속한다.◆성수품 공급과 물가안정대책중구는 주요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총 19개 품목을 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5개 반 10명으로 구성된 농수축산물 성수품 유통지도 단속반도 운영, 매점매석, 담합인상 등 불공정 거래행위와 원산지 가격 미표시와 허위표시 등을 지도한다.

정동일 중구청장이 올 설 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물가안정과 교통 대책 등을 마련했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과 중부시장에서 조사한 주요 성수품의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아울러 이·미용료 목욕료 설렁탕 자장면 영화관람료 등 중점관리대상 6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집중 점검, 인상업소에 대하여는 인하지도 한다.모범업소에 대하여는 행정·재정 지원을 확대, 매점매석 행위 발견시에는 고발조치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 지도·단속도 강화한다.◆안전사고 예방중구는 재개발공사장 등 주요 공사장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해 문제점들을 일제히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 각종 공원, 마을마당 등 편의시설의 청결을 유지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시민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아울러 백화점,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가스시설 유지관리와 작동상태 등을 점검,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고 다중시설 내 위생업소에 대하여도 단속반을 구성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특히 지난 폭설시 파손된 도로에 대한 신속한 보수와 경사진 골목길과 계단의 펜스 등에 대한 수리를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주민생활 불편 해소중구는 연휴 기간 중 마포자원회수시설이 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13~15일을 쓰레기 배출 금지기간으로 정하고 주민에게 적극 홍보한다. 연휴 기간 중에는 특별청소 기동반과 무단투기 단속반을 운영, 상습 무단투기 지역의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설 연휴 후에는 17일 까지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 처리하며 이면도로 청소팀과 기동반을 활용, 뒷골목을 청소하며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대해 매일 물청소를 한다.이와 함께 연료수급물량 확보와 안정공급체계 유지 등 연료공급대책도 추진, 수요대비 물량 사전비축과 정량미달 판매행위를 금지시키고 연휴기간 중 LP가스 판매소 교대영업을 지도한다.그리고 연휴 기간 중 원활한 의료 진료를 위해 종합병원 3개 소, 병원 2개 소, 치과 1개소, 의원 5개 소 등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또 '1339 응급환자 정보센터'와 연계, 환자 이송과 의료지원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127개 소의 당번 약국을 운영한다.◆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 보내기한편 중구는 행복더하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직원-1가정 보살피기 결연'을 통해 차상위 가구 1137가구를 직원들이 직접 방문, 손수 마련한 작은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며 저소득 수급자 2749가구와 저소득 한부모 가족·모자가정·아동복지시설 등을 위문한다.이와 더불어 지하통로 11개 소와 빌딩 주변, 서울역 대합실 등에서 노숙자들이 통행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방지하고 노숙자들의 동사 예방을 위한 특별순찰을 실시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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