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씨엠, 캐릭터 업체와 손잡고 젊은 층 공략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전통 한과(漢菓)가 신세대 토종 캐릭터를 달고 세계 시장에 뛰어든다.9일 코트라에 따르면 전통한과 제조업체인 교동씨엠은 이날 오전 코트라 영상회의실에서 신상품 출시식을 개최했다. 교동씨엠이 선보인 제품은 한과인 ‘고시볼’에 신세대 토종 캐릭터인 ‘캐니멀’을 부착한 것이다. ‘캐니멀’은 캐릭터 ‘뿌까’로 유명한 (주)부즈의 자회사인 부즈클럽이 개발한 캐릭터로, 지난해 11월 교동씨엠과 부즈클럽은 ‘캐니멀’ 캐릭터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동씨엠이 ‘캐니멀’ 캐릭터를 ‘고시볼’에 부착한 것은 한과가 중장년층용 간식거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찹쌀 발효과자인 ‘고시볼’은 기존 한과와 달리 조청을 사용하지 않아 끈적거림이 없고 단맛을 줄인 게 특징이다. ‘캐니멀’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어린이 애니메이션 전시회인 ‘밉컴 주니어(Mipcom Junior)'에서 바이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던 신생 토종 캐릭터다.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지역 진출을 앞두고 있다.한편 코트라는 한식 세계화 차원에서 바이어가 참가하는 각종 국내 행사에서 한과를 제공하고, 해외에서도 선물용 및 각종 행사의 디저트용으로 이를 적극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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