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에서 배우 도지원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6일 방송된 '수삼'에서 아들이 있다는 것을 숨기고 건강(안내상 분)과 결혼한 청난(도지원 분)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이 드러나자 눈물을 흘리며 집을 떠나려한다. 하지만 시아버지 순경(박인환 분)과 남편 건강의 만류에 떠나려던 생각을 접고 마음을 다잡는다.도지원은 한이 서린 눈물을 보이다가도 "욕하면 욕먹고 때리는 맞을 것이다. 나 그런 것 잘한다"며 어린 자식을 데리고 살아보려는 의지를 피력한다.또 생전 손도 대지 않던 부엌일도 해보려하고, 오히려 시어머니의 비위를 맞추며 다가서는 등 억척스런 모습을 연기했다.아버지가 생겨 좋아하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다가도 입술을 깨무는 등 복잡한 심경을 연기했다.시청자들은 '그동안 얄미웠던 청난이 시집살이를 좀 하겠다' '집안에 사람 하나가 잘 못들어오면 풍비박산이 난다'등의 소감을 공식게시판에 남기며 극에 몰입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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