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시장위축+실적악화..목표가 ↓<한국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맥주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7000원에서 16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이경주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이 예상보다 작았고 마케팅비 부담도 커져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국내 맥주 출고량은 주종간 경쟁 심화와 신종플루 등으로 인한 연말 모임 축소 영향, 그리고 하이트맥주의 유통 재고 소진 노력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하이트맥주는 구조조정 영향으로 점유율도 56% 초반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보이고 판매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특히 광고 선전비와 판촉비 지출도 예상보다 많았고 세전이익 또한 전년동기 148억원에서 28억원 손실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이 애널리스트는 "맥주시장이 경기 침체와 주종간 경쟁 심화로 침체돼 있다"며 "올해는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와인, 막걸리 등 기타 주종의 성장이 만만치 않고 오비맥주와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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