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강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2008년 이후 120~130달러대를 유지하던 휴대폰 ASP는 2009년 3분기에 112달러, 4분기에는 1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한 가운데 Pre-paid폰과 신흥국에 대한 저가폰 비중 확대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가폰 비중을 확대하는 규모의 경제 전략을 추구한 것은 바람직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이엔드(high end) 제품 수익성 유지가 위협받는 것이 LG전자가 당면한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은 OS에 대한 대응력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는 제품인 만큼 휴대폰 사업 수익성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전일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4조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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