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창의 한방(韓方)라운딩>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스크린 골프가 인기다. 스크린 골프는 실내 스포츠다보니 실제 골프장보다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부상의 위험이 낮지 않다. 주의 사항을 알아보자.먼저 스크린 골프는 운동이라기보다 '게임', '놀이'라고 생각하기 쉬워, 스트레칭 없이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의 운동은 당연히 몸에 무리를 준다. 또 스크린 골프에서는 풀샷(FULL-SHOT)을 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과도한 회전이 유발돼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일명 '뒷땅'이 나기 쉬운데 스크린의 샷을 읽는 센서는 직진만 보기 때문에 뒷땅이 되더라도 직진은 잘 유지되고, 힘은 계속 들어가 과도한 풀샷을 하게 된다. 간혹 보면 스윙 연습을 하다 앉아있는 친구의 정강이를 살짝 건드리는 사람들도 있다. 클럽으로 정강이를 맞아 본 사람만 알겠지만 정말 뼈 속까지 아프다. 클럽이 쇠로 돼 있고, 스윙 크기가 작더라도 스피드가 있어 더욱 아프다. 스윙 후 스크린에 맞고 되돌아오는 공도 조심해야 한다. 가끔씩 이 공이 탁상 위를 맞아 물 컵을 엎지르거나 사람이 맞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음주다. 음주 후 골프는 정상적인 스윙을 망가트리고 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스크린 골프도 운동이니 만큼 항상 가벼운 스트레칭과 스윙 연습으로 몸의 근육이 힘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실전이 아닌 연습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게임을 즐긴다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하는 것이 부상 없이 스크린 골프를 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한의사 조계창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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