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증산로와 내부순환로 ~ 공항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직결하는 월드컵대교는 비대칭 복합사장교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36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공사가 발주돼 현재 조달청에 입찰 공고중으로 2월 중순 입찰을 거쳐 4월부터 공사에 착수, 서부간선지하도로 민자사업 구간과 연계해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또 월드컵대교에는 한강상 교량 최초로 폭 1.7m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되며 남·북단으로 발달된 한강시민공원상의 자전거전용도로 연결을 위해 북단(1개소)과 남단(2개소)에 회전형 경사로가 설치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준공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더불어 서울 서남부 간선도로망 체계를 완성, 인접 성산대교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여 성산대교 및 그 주변도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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