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GS건설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지금이 긴 안목에서 투자하기에 적정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8900원.이창근, 정일구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며 "주택수입(비중 29.1%)은 착공현장 감소, 해외수입(비중 21.8%)은 상반기 신규수주 공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34.9% 감소했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누계 수주액은 주택과 국내 플랜트 이외 부문의 급신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0.9% 증가했다"면서 "특히 동분기중 해외부문은 UAE Takreer 정유 프로젝트 36억3000만달러 등에 따라 4조488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외형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22.1% 줄었으나 외형 위축 및 턴키수주 실패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6.1%(+0.2%p)를 기록했고 오만 아로마틱 프로젝트 정산 효과, 토목 및 건축부문 원가율 하락에 따라 동 분기 중 총 원가율은 86.1%(-1.5%p)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반면 그는 "4분기 세전이익은 흑자전환했고 주택부문 관련 112억원의 대손, 293억원의 환입이 발생했다"면서 "동 분기 중 순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감소한 39억원, 동 분기 말 순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226억원 증가한 495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 2008년 4분기 세전이익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715억원의 잡손실, 지방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관련 712억원의 대손상각비로 적자를 실현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끝으로 그는 "재추정 실적 기준 주당 순자산가치(NAV) 밸류에이션에 따른 적정주가는 13만1000원"이라며 "32.5% 상승잠재력 보유, '매수(BUY)'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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