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 '투자매력 신흥시장 > 선진국'

선진국 경제회복 부진한 것이 亞금융기관들에 기회가 될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신흥시장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밝혔다.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IC의 토니 탄 부회장은 이날 커먼웰스 경제포럼에 참석,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의 경제가 취약한 것이 아시아의 주요 기관들이 발전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전했다.그는 "글로벌화된 선진국들의 은행 시스템이 자본 제약과 규제 등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들 은행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아시아의 금융기관과 시장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또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등과 더불어 미국의 국채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대규모의 자금 유입과 투기 세력이 증시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일으킬 것이라 경고했다.탄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3~4% 성장할 것이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이 가장 클 것"이며 "글로벌 경제가 몇 년 동안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상당히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정책 실패가 경제와 금융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