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가 8개월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18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ELS 발행 규모는 1조977억원, 발행건수는 6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9월(1조3933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5월 이후 1조원 수준은 유지됐다.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상반기대비 82%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며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ELS 발행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발행건수의 일정한 증가세, 사모 ELS 설정 증가 등을 감안할 경우 올해에도 ELS의 발행 규모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50%로 집계됐고,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각각 20%, 80%를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위험 감수 성향이 나타나며 원금 비보장형 비중이 80% 수준으로 고착화됐다"며 "시장 안정과 ELS의 수익률이 확보된다면 사모 발행과 원금비보장의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지수형 34.5%, 국내종목형 28.7%으로 7개월 만에 국내지수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기초자산 활용 종목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투자자들이 다양한 상품에 투자를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가장 많이 발행된 ELS는 'HSCEI+KOSPI200', 'HSCEI+삼성전자', 'KOSPI200+삼성전자' 순이었으며 지난 해 1월 이후 누적발행 규모 순으로는 KOSPI200, HSCEI,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순으로 집계됐다.한편 지난해 하반기 최대 발행사는 한국투자증권(9560억원), 발행건수상으로는 대우증권(428건)이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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