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소·돼지고기, 잔류물질 걱정 ‘뚝’

전국 최초 도내 전 도축장 현장 정밀검사 실험실 완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소, 돼지고기의 잔류물질 검사 시스템이 대폭 강화됐다.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도내 10개소 전 도축장에 현장 실험실을 완비하고 18일부터 강화된 안정성검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안정성 검사는 살아 있는 가축의 질병검사, 해체된 내장의 위생검사 등 1차 도축검사에 합격한 식육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병원성미생물과 유해 잔류물질을 측정하는 2차 검사다. 기존에 도축장에서 검사소까지 시료를 채취해와 검사를 했던 기존 검사방식이 2~3일 정도 소요됐던 것에 24시간 내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를 마칠 수 있게 돼 보다 싱싱한 식육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전보다 3배 이상 많은 양의 시료를 원스톱으로 검사할 수 있어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망도 한층 강화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도내 전 도축장에 현장 실험실을 갖추고 안정성 검사 시스템을 완비했다. 도는 지난해 말 4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4종 165대의 검사장비를 설치하고 시범운영해왔다.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3년에 걸쳐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철저하게 준비해온 검사 시스템”이라며 “도축 현장 원스톱 검사시스템을 통해 도민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식육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도내 출하가축 잔류위반율은 전국 0.17%보다 낮은 0.04%로, 연구소는 지난해 전국의 검사 계획량 12만건보다 많은 19만9652건의 식육중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해 73건을 즉시 폐기하는 등 안전한 육류를 공급하고 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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