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국민연금이 금호생명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 사모펀드(PEF)에 26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2일 대체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조성하는 사모펀드(PEF)에 재무적투자자로 2650억원 한도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금호생명 인수에 참여하면서 금호생명의 영업력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준수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사모주식펀드(PEF)를 공동 설립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생명 주식매매 본계약을 조건부로 체결한 바 있다. 산은과 칸서스PEF는 500억 원을 투자해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금호생명 구주 지분(13%)을 사들이는 한편 3천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 발행 등으로 금호생명 지분을 50% 이상 확보키로 했었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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