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 노력..09년 채권 장외 거래 전년비 43%↑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채권 장외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43% 가까이 증가한 2263조원을 기록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세계적 금융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채권 발행량 및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한국은행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채권장외거래 동시결제 시스템의 채권 결제 실적이 전년대비 42.8% 증가한 226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권 종류 별로 보면 국채가 1054억원(4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통안채(628조원), 금융채(346조원), 특수채(146조원), 회사채(82조원)가 뒤를 이었다.단기 유동성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CD와 CP의 장외결제실적은 77조원, 44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2%, 0.2% 감소했다.한편 지난해 한국거래소(KRX)를 통한 장내 결제 실적은 504조원으로 총 채권결제 실적(2767조원) 중 18.2%를 차지했다.[용어설명]◆채권 장외거래 동시결제시스템(DVP)장외에서 채결되는 거액(건당 평균 100억원)의 증권거래(채권, CD, CP 등)를 한국예탁결제원의 매매확인시스템을 통해 결제 자료로 확정하고 확정된 결제 자료를 대상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계좌대체시스템과 한국은행의 거액자금이체시스템을 통해 동시에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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