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서울대, 멘토링 사업 성공적

서울새 사범대 학생 1명이 4명의 관악구 저소득층 학생 메토링사업 성공적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저소득 가정 자녀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방과 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관악 교육의 한 축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2006년부터 5년째 시행하고 있는 방과 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관악구청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동작교육청이 손을 잡고 시작한 학습 지원 사업이다.빈부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관악구 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서울대학교 학생과 연결, 아동?청소년의 교육적, 정서적 성장을 지원해 주고 있다.관악구가 멘토링 사업비를 지원하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멘토 선발?관리를 지원, 동작교육청에서 멘티 선발 및 멘토링을 운영,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기관간의 역할 분담을 통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이 관악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생 멘토링 활동은 주로 방과 후 수업을 통해 1명의 서울대학교 멘토가 4명의 멘티를 대상으로 매주 2회 학습지도, 특기교육, 인성수업 등을 지원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멘토는 100명이며, 관악구 내 저소득층 초?중학생 400명이 방과 후 학습을 받고 있다.멘토링 사업은 ‘멘티’에게는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향상을, ‘멘토’에게는 학자금 지원 및 사회봉사와 교육실습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어 모든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까지 취약계층 초?중?고생의 후견인이 된 서울대 학생 791명은 2025명의 어린 동생들에게 교육적?정서적 멘토로서 무료 과외를 시켜주고 연극도 같이 보며 형?누나가 돼 주었다. 지난해 멘티로 교육을 받았던 한 학생은 “가장 취약했던 과목에서 큰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멘토 선생님을 통해 각종 진로상담을 하면서 앞으로의 직업 가치관을 세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관악구는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멘토링사업이 우수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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