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타지역 유치기업 세종시 유치하지말라”

정운찬 국무총리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세종시 입주 예정인 기업들 중 다른 지역이 유치하려는 사업은 배제 될 것으로 보인다.정운찬 국무총리는 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5가지 사항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에 따르면 이대통령이 지시한 5가지 사항은 ▲수도권 등 타 지역 유치 사업 및 기능 배제 ▲신규산업 위주 유치 ▲현지 고용 기여 사업 위주 유치 ▲세종시 및 인근 주민 요구 반영 ▲해외유치 감안한 용지 운용 등이다. 이대통령에게 보고한 수정안은 오는 11일께 예정인 발표에 앞선 보고로, A4용지 70쪽 안팎의 분량에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기업의 위치까지 표시된 조감도 등이 포함됐다.정 총리는 또 "이 대통령은 신규사업 위주로 유치하라"며 "현지의 고용에 기여하는 사업 위주로 유치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총리는 간담회에서 공교육개혁, 저출산대책, 사회통합 등 의제를 제시했다. 교육개혁에 대해 정 총리는 "교육개혁의 당면과제는 사교육 경감이다"며 "단기적으로는 규제강화, 중장기적으로는 공교육을 개선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의 시발점과 종착점은 사회적 갈등이다"며 "사회통합위원회가 남북문제 등 사회 양극화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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