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가슴이 크면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5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호주의 여자 육상선수 재나 롤린슨(27·사진)은 유방 임플란트를 제거했다.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서다.큰 가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여자 선수는 롤린슨만이 아니다.독일의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아니 프리징거 포츠마(32)는 큰 가슴으로 고민하다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다. 더블 브래지어를 착용한 것이다. 그래야 “안정감이 있어 경기에 방해가 안 된다”고.루마니아의 여자 프로 테니스 선수 시모나 할레프(18)는 지난해 가슴 크기를 34FF에서 34C로 줄였다. 그에 따르면 “큰 가슴은 요통만 안겨줄 뿐”이라고.자동차 경주대회 F1 스타 랄프 슈마허의 부인인 코라 슈마허(33)는 레이서로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가슴 사이즈와 관련해 동료 레이서 엘렌 로르로부터 이런 농담까지 들었다.“진정한 레이서라면 균형 맞춘답시고 차 안에 400g이나 되는 밸러스트 두 개를 얹어 놓고 다니진 않을걸? 코라가 경기 중 사고를 당한다면 가슴부터 터지고 말 거야.”이후 코라는 레이서 생활을 접고 전업 주부로 돌아섰다고.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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