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 빌딩 앞에서 진행된 '사랑의 희망도시락 나눔행사'에서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고두심 나눔대사(오른쪽에서 세번째) 등과 함께 끼니를 거르는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 10만명 규모의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이 '희망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30일 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명은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 대회의실에서 '2009년 현대건설 임직원 호프데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줄 도시락을 직접 포장한 후 결식아동들에게 ‘희망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탤런트 고두심씨도 함께해 사랑의 손길을 보탰다.김중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일회성 활동을 벗어나 진솔성과 지속성, 자발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면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이 현대건설그룹 임직원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차고 따뜻한 방학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8일부터 방학이면 학교급식이 끊겨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해 '희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벌써 사흘째 접어든 이 행사에는 매일 임직원 8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서울종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결식아동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도시개발 등 현대건설 계열사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희망 도시락 나눔 활동’은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해 주는 도시락 전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부모와 같은 세심한 손길로 사랑 나눔과 학습 지도를 병행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봉사단은 내년 1월31일까지 약 1개월 동안 2인 2개조(40개조)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결식아동들을 돌보게 된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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