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내년 각 기업들이 채권 공급을 줄이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보다 회사채를 더욱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29일 세계 최대 채권펀드업체 핌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전하며 국채는 내년에도 30% 증가할 것이지만 회사채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기업들은 약 1조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로 인해 각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좋아져 내년에는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핌코의 펀드매니저 마크 키셀은 이는 회사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국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채와 회사채 간의 신용 스프레드가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투자 적격 등급의 회사채 금리는 평균 4.87%로 국채에 비해 193bp 높은 상태로 지난해 신용 스프레드가 604bp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정크 본드의 신용 스프레드 역시 지난해 1812bp에서 올해 650bp로 큰 폭으로 축소됐다.한편 올해 회사채의 수익률은 평균 25.7%로 3.71%에 그친 국채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 회사채는 지난해 8733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약 1조2400억 달러 판매됐다.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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