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ㆍ홍콩ㆍ태국을 거쳐 오는 항로가 신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김종태)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만 선사인 TS-Line과 국적선사인 고려해운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CHT(China Honkong Thai Express Service) 항로를 신규 개설했다. 이 항로엔 TS-Line의 1700TEU급 화물선 2척과 고려해운의 1687TEU)급 화물선 1척이 투입된다. 인천항을 출발해 청도-상해-닝보-홍콩-람차방-방콕-홍콩-샤먼을 거쳐 인천항에 돌아오는 항로다. 이 항로 개설로 인해 태국 및 홍콩과 수도권을 오가는 수출입 화물이 부산ㆍ평택항 등으로 돌아 가지 않고 인천항을 통해 직접 운송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Intra-Asia 서비스의 다변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천항에 연간 약1만5000TEU의 물동량 증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이 항로의 첫 배인 TS-Line 소속 'TS Japan'호가 인천항에 입항해 16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남중국(상해ㆍ닝보), 태국 및 동남아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해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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