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동양종금증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설립했다.21일 동양종금증권은 동양스팩(SPAC)1호인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의 설립 등기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이 대표 발기인을 맡았고 과학기술인공제회, 매지링크, 아주IB투자, KT캐피탈 등 4개 기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총 출자금은 22억원.투자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는 기업군은 태양광, 풍력, 2차전지, 수처리, LED, 스마트폰, IT·나노융합, 이러닝 등이다. 이중 혁신적 기술개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내년 1월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1분기 내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모규모는 300억~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양한 투자 대상 회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 대상 기업과의 합병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법상의 합병 특례 요건 충족을 위해 스팩 설립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합병을 진행하는 것으로 볍률상 스팩의 합병은 공모 후 36개월 내에 하게 돼 있다.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창업투자 및 코스닥 IPO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한 경험이 많은 동양종금증권이 참여해 스팩 시장 형성에 활발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용어설명]※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약자로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공모하여 비상장 우량업체를 합병하는 방식의 M&A를 조건으로 특별 상장되는 페이퍼 컴퍼니를 지칭한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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