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바다목장 조성 사업에 349억 투입

여수바다목장 등 5곳 완공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내년 바다목장 조성 사업에 총 349억원이 투입되고 여수 바다목장 등 다섯 곳의 사업이 완료된다.이 중 국가가 직접 수행하는 해역별 시범바다목장에는 ▲ 여수(32억원) ▲ 울진(55억원) ▲ 태안(47억원) ▲ 제주(45억원) 등 총 179억원이 투입되며, 여수바다목장은 내년에 사업이 완료된다.또한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소규모(연안) 바다목장 17곳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85억원씩 총 170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강릉, 군산, 거제, 서귀포 등 네곳이 완료된다.바다목장이란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바다숲 같은 물고기들을 위한 인공생태도시를 만들고 이 곳에 물고기 등을 방류해 자연상태에서 살아가게 하는 친환경 생산시스템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98년부터 2012년까지 통영·여수(어업형), 울진·제주(관광형), 태안(갯벌형) 등 5개 해역에 테마형 시범바다목장을 조성하고 있다.총 1589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올해까지 845억원이 투입됐으며, 앞으로 2010년 예산 179억원을 포함해 2012년까지 744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이 중 240억원이 투입된 통영바다목장은 지난 2006년 사업이 완료되어 지자체로 이관되었으며, 307억원이 들어가는 여수바다목장도 내년에 사업이 마무리된다. 울진·태안·제주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각각의 시범 바다목장에는 국민들의 해양 레저활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바다목장 체험관, 갯벌생태체험장, 수중 테마공원 등 관광체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여수바다목장은 2012년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살아있는 바다 - 숨쉬는 연안)에 어울리도록 남면 안도리에 바다목장 체험관을 건립하고, 체험관 앞 바다에는 물고기 중간육성장, 낚시체험장, 바다숲 등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목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관광형’으로 조성되는 울진과 제주바다목장에는 바닷속에 ‘수중테마공원’을 조성하여 다이버들에게 개방하고, 바다목장 체험관을 건립하여 홍보전시실, 스킨스쿠버 훈련시설, 수산물브랜드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갯벌체험형’인 태안바다목장에는 ‘갯벌생태체험장’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서해 갯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바다목장 체험관에는 홍보전시실과 수산물브랜드화 시설이 들어선다.이와 함께 지자체 주관으로 내년에 170억원을 들여 소규모(연안) 바다목장 17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이 중 강릉, 군산, 거제, 서귀포 등 네 곳이 내년에 완공되고, 태안, 서산, 진도, 영덕, 울산 등 다섯 곳이 내년부터 신규로 조성된다.연안바다목장은 5년동안 한 곳당 50억원이 소요된다.한편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연안바다목장 신규 사업지 선정시에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기존의 인공어초, 종묘방류 사업과 통합 실시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제고토록 할 방침이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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