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02|C|01_$}[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대한전선의 광섬유 전문제조 계열사 옵토매직(대표 강희전)이 구부림 성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광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옵토매직의 새 제품 나노구조광섬유(미세구조광섬유)는 그간 최대 10mm 였던 광섬유의 구부림 한계를 5mm 수준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FTTH(가정용 광케이블)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최대 광섬유업체인 미국 코닝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국내서는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오는 23일 제 3회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도 수상할 예정이다. 광통신케이블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굴곡이 심한 설치환경에서는 심각한 정보의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받아 왔다. 그러나 나노구조광섬유를 사용하면 광섬유가 휘어지거나 꼬일때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케이블망의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어 생산성도 높아진다. FTTH 시장은 현재 전체 광섬유 수요의 5% 수준이며 이른 시일 내에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PTV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대용량 데이터 전송률이 높아지고 있어 나노구조광섬유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반경 5mm 수준으로 꼬여도 전송 손실이 거의 없다는 것은 각 가정까지 광케이블을 자유자재로 설치할 수 있게 된 통신 분야의 일대 혁신”이라며 “국내는 물론 아직 FTTH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급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옵토매직은 VAD공법(기상축부착공법)을 적용한 무수광섬유케이블 개발로 2004년 장영실상 및 한국신기술 인증 그리고 2005년에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을 수상했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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