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403-3 옛 마이라수도원 부지에 건립, 지하3층 규모 152대 주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지난 2008년 10월 착공한 망원공영주차장 공사를 완료하고 18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갖는다.망원동 403의 3호 옛 마리아수도원 부지에 건설된 망원공영주차장은 지하 3층, 연면적 5089㎡ 규모로 152대를 주차할 수 있다. 공사비는 총 207억7700만원(시비 70억1300만원, 구비 137억6400만원)이다. 망원동은 주택가가 밀집해 있고 망원재래시장이 있어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던 지역이다. 특히 망원재래시장은 주차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은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망원 1-2공영주차장 입구
마포구는 이번 망원공영주차장 준공으로 망원동 주민들 뿐 아니라 망원재래시장 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이 크게 해소돼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망원공영주차장은 주상에 입체 식으로 건립하는 일반적인 공영주차장과 달리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 부는 녹지대 조성과 정자,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마포구에는 준공을 앞둔 망원공영주차장 외에도 공영주차장 10개 소(총 1273면)가 운영 중이며 향후 도화동도에 77면, 서교동 걷고싶은거리 지하에 600면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구는 공영주차장 건설 외에도 그린파킹사업, 거주자우선주차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차난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문제를 적극 해결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상 2, 지하 1층(연면적 1476㎡)규모의 옛 마리아수도원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22일 착공해 내년 5월까지 완료하고 지하 1층 은 동 자치회관으로, 1층 장난감 대여점과 동 민원실, 2층 동 주민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망원동 403의 22호에 위치한 현 망원1동 청사는 소규모 노인 복지관과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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