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사재 출연 '롯데삼동복지재단' 출범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신격호(87) 롯데그룹 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울산 발전을 위해 설립하기로 한 ‘롯데삼동복지재단’이 공식 출범했다.롯데그룹은 1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롯데삼동복지재단 창립 기념식’ 을 개최하고 롯데삼동복지재단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이날 행사에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등 울산시 각계 인사 50여 명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노신영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롯데삼동복지재단은 고향인 울산 지역 발전과 복지사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신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설립됐다. 재단 이름 중 ‘삼동’이라는 명칭도 고향 마을의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재단의 출자금은 570억 원으로 울산 지역 사회복지법인 가운데 최대 규모며 모두 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서 충당한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달 23일 울산시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이달 초 재단 임원진을 구성해 창립 이사회를 마쳤다. 재단은 향후 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업, 농어촌지역 문화 사업, 지역 인재육성 사업 등 지역의 문화·복지사업에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신영자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사랑과 희망의 옷을 짓기 위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시작하려 한다” 며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웃사랑, 고향사랑을 실천하는데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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