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주택시장지수 '예상 외 하락'(상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12월 주택시장지수가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2월 주택시장지수가 16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18을 기록해 지난달의 17보다 상승할 것이란 시장 전망을 뒤엎은 결과다.주택압류건수가 늘어가고 있는 데다 내년 실업률은 평균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택 시장이 되살아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은 주택가격과 대출 금리 그리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 연장은 미국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 등의 기업들이 신규주택 건설에 나서도록 돕고 있다. NAHB의 데이비드 크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불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 구매자와 주택 건설업체 모두가 대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택시장 및 경기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수가 50을 밑도는 경우 주택건설업계 경기가 위축된 상태임을 뜻한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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