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녹색성장 GO!GO!

"녹색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자"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46)가 창립 64주년을 맞으며 강조한 이야기다. 올 한해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자연, 사람, 기업의 공존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과 나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다.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정신을 담은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에는 이러한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지난 1970년대 초반부터 30여 년간 100만여 평의 황무지를 개간해 조성한 녹차 밭을 통해 얻어진 최고 품질의 녹차를 비롯, 자연에서 유래한 가장 고귀한 성분만을 활용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는 자연을 담은 최고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집념이 담겨있다.아모레퍼시픽의 녹색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된다. 향후 제주도 귤껍질로 만든 종이와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생산된 FSC(국제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종이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포장 디자인을 더욱 확대하고 생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인 기획 패키지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5%씩 줄여 오는 2015년까지 현 수준의 30%를 감축할 방침이다. 또 2010년 준공 예정인 오산 신공장을 설계 단계부터 최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추진해 에너지 절약 설계와 태양광, 우수(雨水) 등 대체에너지 활용시설 및 자연생태공원 등을 갖춘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 중이다.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한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은 나눔 경영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사회의 소외된 계층 뿐 아니라 '여성'의 힘으로 성장한 만큼 이를 여성에게 다시 돌려주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성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지난 3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희망가게 50호점 개점 행사'에서 희망의 노란 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상증 이사장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 '아름다운 세상 기금'을 바탕으로 전개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 사업 '희망가게'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그 아동에 대해 자활을 위한 교육과 창업 등의 기회를 부여해준다. 지난 2004년 7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3일 50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핑크리본사랑마라톤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을 통한 모성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행사다.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되며 지금까지 총 15만 명이 참가해 참가비 14억 원이 전달됐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고객의 미와 건강의 실현이라는 소명을 실천, 2015년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뷰티기업이 되겠다"면서 "녹색경영 뿐 아니라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성장해온 회사이니만큼 내년에도 소외받는 여성층을 위한 나눔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